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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각종 의혹 속 3선 도전 선언 "체육계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다" 🏆

woodad412 2024. 12.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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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결단의 순간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이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4일 예정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각종 의혹과 수사로 직무정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3선 도전을 결심한 것입니다.

전례 없는 전방위 압박 속 출마 배경 🔍

이기흥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검찰, 경찰, 국회, 국조실, 감사원 등 거의 모든 국가 권력기관이 체육회 조사에 나섰다"며 "한국의 모든 권력 기관이 체육회 조사에 나선 건 건국 이래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편안하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떠난다는 게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의혹 해명과 반박의 시간 ⚡

이 회장은 현재 업무방해(채용비리), 제3자뇌물수수, 업무상횡령, 업무상 배임 등 네 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딸 친구를 진천선수촌에 부당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고 부정채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파리올림픽 참관단 특혜 제공과 국가대표 선수 보양식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관행적으로 해왔던 것이며 문체부에서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체육회 변화를 위한 3대 축 제시 🎯

이 회장은 앞으로의 비전으로 세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습니다:

  1. Independence(독립): 재정 자립과 운영의 자율성 확보
  2. Optimization(최적화): 학교체육 정상화와 균형 잡힌 체육시스템 구축
  3. Collaboration(협력): 투명하고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특히 "국가스포츠위원회 완성이 체육회 변화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완성되면 임기가 남아있더라도 물러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도 했습니다.

직무정지와 법적 공방 ⚔️

현재 이 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선출직이며 장관이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직무정지를 하려면 대의원총회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직무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서도 즉시 항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반 이기흥' 연대의 도전 🤝

이 회장의 3선 도전에 맞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반 이기흥' 연대를 구성하여 단일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들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 향방과 전망 🎲

이기흥 회장의 3선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체육회 대의원과 회원 종목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구조에서 재임 기간 동안 다져온 표밭이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압박과 사법 리스크, 그리고 '반 이기흥' 연대의 도전이라는 삼중고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체육계 부조리의 정점에 있다는 비판과 체육회 사유화 논란은 이 회장이 넘어야 할 큰 산으로 지목됩니다.

 

이기흥 회장은 통합체육회 초대회장으로서 제40대, 41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등 국제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OC 위원으로서의 국제적 활동도 그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향후 한 달여 간의 선거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한국 체육계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체육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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